2019. 12. 28. <♡HBD TO ME♡>

오늘은 나의 생일!!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뚠딴즈친구들과 호떡이를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내가 가볍게 롯데월드 가자고 했는데 다들 와줘서 고마웠고 진짜 너무 반가웠다..ㅠㅠㅠㅠ 빡세게 놀 우리는 아침 몇시 차였지 7시 10분찬가 무튼 엄청 이른 차를 타기 위해 해도 안떠서 어둑어둑한 시간에 신터미널에서 만났다!ㅋㅋㅋ 만나서 유진이가 생일선물로 마카롱 줬당 행-복..! 호떡이는 그 때 말했던 향수! 그리구 신터에서 수인이도 만났다 이렇게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ㅋㅋㅋㅋ 

 

버스 타고 강변역인가? 남부터미널인가 동서울인가 무튼 그쪽으로 도착해서 지하철타고 개장시간 전에 롯데월드에 도착해서 줄을 섰다. 사람은..역시나.. 많았다..ㅎㅎ 

롯데월드의 자-태

본격적으로 놀기 전에 멀쩡한 상태일 때 사진을 찍자며 일단 사진부터..!

그리고 나서 놀이기구를 타는게 목적인 나와 이호열 / 못타는 채소쵠서유진이 요렇게 잠시 떨어져서 놀았다.. 약간쓰 미안했어ㅠㅠㅠ 이정도로 못타는 줄 알았으면 차라리 딴 데를 갈 걸 그랬나... 근데 난 좀 도가 지나치게 잘 타긴 한다..ㅋㅋㅋ 이호열 끌고 이것저것 타는데 ㅋㅋㅋ 이호열이 죽으려고 했으니까..ㅋㅋㅋㅋ 그치만 난 왠만한 놀이기구는 노잼이라고..ㅠㅠㅠ 이번엔 못탔는데 다음엔 자이로드롭 무조건 타본다..ㄹㅇ

그래도 이번에 재밌는 거 많이 타봤다! 에버랜드는 티익스 빼고는 진짜 탈 거 없었는데 여긴 롤러코스터도 좀 짧지만 나름 재미있었음.. 혜성특급인가 뭔가랑 .. 모르겠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군. 

사진만 몇 장 찍은거야 대체

음 이호열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내가 끌고 탐. . . 미안.. 드롭샷에 이어서..ㅋㅋㅋㅋ 근데 난 저것도 그냥 딱 재밌는 수준이고 무섭지도 않아ㅠㅠㅠㅠㅠ 하 나중에 혼자 놀이공원와서 친구 눈치 안보고 타고 싶은거 다 타보고 싶다..

 

어느정도 놀다가 점심도 먹고 또 놀다가 사진관!!에 !! 드디어!! 갔다!! 

따로따로 놀다가 사진관에서 만나기로 해서 한참 해매다 찾아감..

내가 진짜 너무 와보고 싶었던 그럴싸진관..

 

나름 알차고 재밌게 사진찍고 놀았다! 여4 남1이라 이호열이 사진기사 역할을 좀 많이 하게 됐ㄷ... 고생했어..ㅋ큐ㅠ

솔직히 더 놀 수 있었는데(시간상) 근데 너무 힘들고 다리 아프고 진짜 걍 너무 힘들어서 나가기로 했다..ㅋㅋ하긴 그 이른 시간부터 와서 한 번도 안 쉬고 놀았으니깐..ㅋㅋ큐ㅠㅠ 아침보단 조금 어둑어둑해지고 조명도 들어와서 이뻤다.

 

저녁 뭐먹을지 한참 고민하면서 폰케이스도 구경하구 화장품도 좀 보다가 결국 토끼정으로 저녁 당첨! 뭐 나는 천안에서 자주 먹었어서 맛있게 먹었다. 

저녁먹고 갈 곳을 잃은 채 롯데월드 잠실역에서 한참을 방황하고 앉아 쉬다가, 일단은 버스타는 역까지 움직이기로 했다. 거기에 CGV랑 오락실도 있대서,, 앉아서 지친 다리를 조금 쉬고 다시 지하철을 타서 강변역까지 갔다.

 

역에 가서 일단 표를 끊고 뭘 할지 고민을 하다가 힘들지만 확실하게 더 놀 것이냐 쉴 것이냐 고민을 했다. 베라를 가려 했지만 사람이 가득 차서 못 감.. 결국 근처에 있던 CGV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CGV에 갔다. 근데 ,, 생각보다 되게 신기하고 넓었다! 그냥 CGV가 아니라 겨울왕국, 마블 굿즈도 팔고 전시되어 있고, 네온 사인도 정말 예뻤다. 연예인 특별 관도 있었다! 문별인가 마마무인가 특별관이 있어서 영은이한테 찍어서 보내줬다.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니 숲? 처럼 테마 조성해놓은 그런 공간이 있었다. 나랑 유진이는 신기하다고 하며 열심히 구경했다..! 근데 진짜 신기했음.. 이런 CGV 처음이야..(흔한 지방러)

진짜진짜 알차게 놀고서는 무사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환했다. 거짓말 안치고 다리가 부서질 정도로 많이 걷고 놀았다. 그래도 후회없이 열심히 놀았음! ㅋㅋ 비록 매우 힘들었지만.  집가는 길에 버스에서 별 보는데 너무 예뻤다. 별이 예쁜 건지 내가 행복했던 건지. 둘 다 이겠지.

집으로 들어왔더니.. 아무도 없는 것이었다.. 뭐지 하고 아무 생각없이 노래부르면서 거실 불을 키는 순간! 안방에서 케이크를 들고 등장하신 우리 가족들..ㅋㅋㅋㅋㅋ 서프라이즈 였던 것..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한 나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닼ㅋㅋㅋㅋㅋ 눈치 제로 인정 ㅠㅠㅠ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사실 정말 행복한 생일이었다. 일단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의미있었는데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줬다. 내가 태어나서 받았던 생일 선물 중에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 기프티콘이 써도써도 계속 나와ㅠㅠㅠ 1년의 마지막을, 학창시절 마지막 내 생일을 이렇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말 소중한 사람들.. 감사합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