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9~30 <전학부 2차 바뱍+연정언니 밥약>

4월 29일.

이 날은 전설의(?) 전학부 2차 밥약의 날이었따

우선 라인업부터가 19(00), 19(빠른01), 20(재수00), 20(01)X2의 조합이었고...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굉장히 족보가 꼬였따.. 결국 다같이 친구먹고 저녁먹으러 연어이야기로!! 갔는데!! 사람 줄 서있음..ㅋㅎ 결국 우린 포기하고 내가 저번에 다혜언니랑 밥약했던 초밥집으로 갔다. 이름은 두 번이나 갔는데 모르겠다. 사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지. 엄청난 텐션을 그 때부터 예상할 수 있었다. 

 

초밥집가서 치훈 선배..? 치훈이..? 아니 아직도 호칭 모르겠어 ㅇ뭐라해야돼 동갑인데 선배야 아무튼 갑자기 청하2병을 시키더니... 저녁 식사 자리에서부터 청하 3잔을 마시고 시작했다.. 그리고 거의 구면인듯한 텐션에 엄청난 친화력. 

저녁먹고 바로 2차 치맥을 하자며 썬더치킨에 갔다. 그래도 이때까진 나름 다들.. 살아있었는데...

 

 

문제의 그 쏘!맥!타!워! 사실 난 이미 청하 3잔 먹고 얼굴 빨개져서 다들 나 먹지 말라고 배려(?) 해줬다. 배려가 맞나..? 무튼 그래서 많이는 안마시고 저거 한 한잔..?반? 몰라 얼마 안머금 근데 문제는 여기서 다른 분들이 엄청나게 달려섴ㅋㅋㅋㅋ 점차..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 무슨 전여친 얘기 나오고 갑자기 재호오빠한테 전화걸곸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3차는 투앤디! 투엔디? 뭐 어쨌든! 꿀막걸리 시켜서 난 한잔? 마시고 또 주사가 술 시키는 거인 한 분이 청포도 소주를 시켜서 그거 한 세잔인가 두잔인가 마신 듯 하다. 이 땐 걍 싹다 제정신 아니었... 난 뭐랄가 심장빨리뛰고 빨개지는 정도에서 벗어나서 두뇌회전 느리고 머리가 아픈 지경에 이른ㄴ다. 근데 나름 멀쩡했음.. 머리만 좀 아프고.. 잘 걸어다니고.. 잘 말하고.. 이상한 짓 안하고.. 근데..문제는 여기서 술ㄹ을 더 시켰다는 거다.. 다들 배부르고 힘들어 죽겠는데..석류소주..?를 또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그거 반 이상 남기고 탈주했당.. 

 

그리고 안암역까지 분명 다 같이 있었는데,, 안암역 아래로 내려오니까 치훈님과..(?) 준성이..(?) (이름 진짜 못 외움) 사라져서 당황,, 그래도 무사히.. 집까지 왔다.. 숙취해소제 사서집 잘 들어갔다고 연락 돌리고 뻗어서 잠들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에서 가장 많이 먹은 듯..

 

그렇게 달리고 다음 날이 또 밥약이었다..

이번엔 내 뻔뻔선 !!! 연정 언니!!! 

저녁으로 뭐먹었더라..?? 돈까스가 언니였나..? 그랬나보다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 신나게 얘기를 나눴다.

생각보다 말도 되게 잘 통하고 아무래도 18이시다 보니까 융전이나 이중전공 이런 진로 관련된 얘기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구했다. 

사실 전날 너무 많이 마셔서 술 안마실려고 했는데... 칵테일 괜찮냐고 물어볼 때 네!라고 대답해버렸다..ㅎㅎㅎㅎ 그래도 칵테일은 맛있었고 딱 기분좋게 조오금 취해서 막 연애 얘기도 좀 하고ㅋㅌㅋㅋㅋㅋ 무튼 되게 재밌었다. 말이 끊기지를 않아서 폰을 볼 수가 없었다..ㅠㅠㅠ진짜 계속 얘기하다가 진짜 좀 늦어서 그제서야 집에 갔다..ㅎㅎ 

 

 

일기 쓰다보니까 나 생각보다 밥약 되게 많이 했넹 세상엔 좋은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걸까ㅠㅠㅠㅠㅠ 다들 만나면 세상 천사야ㅠㅠㅠㅠ 언니랑은 진짜 꼭 또 만나고 싶다. 언니.. 기다려... 다음 달에 내가 보은할게..ㅎ히 아니다 다음번에는 승현 언니랑 같이 만나도 되겠다. 어쨌뜬!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