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4. <S7, 그리고 변화>

*미리 경고하는데 오늘은 셀카 파티다.

 

와, 진짜 찐 마지막 날. 어제는 학교에서의 공식적인 마지막 날이었다면 오늘은 진짜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캐리어를 탈탈탈탈 거리면서 정문에 맡겨놓고 스벅으로 향했다. 우리반 모임은 신부동에서 12신가? 1신가에 만나는 것이었기 때무네.. 난 스벅가서 혼자 과외준비나 해야지~ 하고 앉음. 

 

원래 혼밥, 혼카페 등등 못하던 내가 삼성고에 와서 혼코노를 시작하고 혼밥 혼카페를 정복하기 시작했ㄷ.. 이젠 혼자가 가끔은 더 편하더라. 혼자 창가자리에 앉아 공부 좀 하고, 미용실도 예약하고 셀카를 찍는데 와 여기 포토존임.. 진짜 잘나와ㅠㅠㅠ 그래서 셀카만 계속 찍었당..ㅋㅋ 지수랑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해서 지수한테 빨리 오라고 ㅋㅋㅋ 재촉 했고 지수가 온 다음부터는 책 접고 떠들고 놀다가 코노갔다..ㅋㅋㅋ 코노갔다가 버스타구 신부동으로 고고씽! 

사실 신부동가서 할게 조금 있었다. 지수 옷도 좀 사고, 난 안에 입을 나시를 사야했기 때무네 굉장히 바빴다. 막 바쁘게 돌아다니고, 김서영이 나한테 심부름 시킨 속옷 가방도 무사히 전달하고, 나시 사러 이마트 뛰어다니다가 학교쌤도 만났다..ㅋㅋ 그리고 이와중에 곽현지는 계속 날 찾아.. 나시 초스피드로 퐈바바ㅏㄱ 갈아입구 곽현지 만나러 & 반 모이는 장소로 이동! 그리구 꽉을 만나서 내 생일 선물을 미리 받았당. 으냥이랑 호은이는 신부동 도착하자 마자 만나서 받았었나 그랬던 것 같당 고마오 얘드랑 ㅎㅡㅎ

 

신부동 만남의 광장에서 반 애들 기다리다가 스포트라이트 사진관으로 반 단체 사진 찍으러 고고씽! 여기서부턴 그냥 사진 파티일거야. 오랜만..은 아니지만 풀메인 상태로 사복을 입고 만나니까 새삼 새로웠다.ㅋㅋㅋㅋ 

 

 

너무 이쁜 칭구들 .. 사진 찍는 내내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역시 우리 반이야.. 스칠의 똘끼는 그 어느 반도 따라올 수 없어!

요로코롬 이쁘게 사진도 찍고 나는 3시였나 4시였나 미용실 예약이 있었기 때문에 호다닥 다시 빠르게 미용실로 향했다!

 

탈색 중.... 

와 진짜 탈색하면서 든 생각은 애초에 미용실와서 탈색할걸..ㅋㅋㅋㅋ 셀프 탈색 진짜 누가 하랬냐ㅠㅠ 내가 똥손인건가.. ㅠㅠㅠ 근데 미용사분께서 나보고 색이 진짜 안빠진다고 이런 사람 처음이라고 그러셨다.. 눈물이 난다.. 난 검정색으로 염색한 적이 없다구요!!!! 결국 탈색 두 번에 염색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내 막차 시간 때문에 탈색 두 번만 하고 끝냈다. 와중에 난 적어도 7시엔 끝날 줄 알고 호은이 지수 은향이랑 곱창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ㅋㅋㅋㅋ 결국 난 못가고 저녁을 굶었고.. 호은이한테 부탁해서 버스표도 끊어줬다 호은이가ㅠㅠㅠ내가 미안해ㅠㅠㅠ.. 심지어 미용실까지 가져다 줌... 아 생각해보니까 진짜 미안하네..ㅋㅋ큐ㅠㅠㅠ 고맙다 친구들아 너희가 최고야...

 

그래도 탈색한게 생각보다 갱장히 마음ㅇ에 들어서 만족한다. 비록 저녁을 굶고 김가네에서 김밥사서 허겁지겁 버스터미널에서 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후우...

근데 사실 이 사진에서의 머리색은 필터빨이 강하게 존재함. 실제론 더 노랗다구

 

그리고 받은 생일 선물들.

생일이 28일이라 선물 별로 기대 안했는데 챙겨줘서 정말정말 고마웠다ㅠㅡㅠ 특히 편지 갬동쓰.. 채림이의 편지는 더욱 갬동.. 생각도 못했거든 ㅠㅠㅠㅠ 

짠! 요렇게 우리반 단체 사진이 나왔따. 난 만족한당 잘 나온듯. 스칠, 2년동안 너무 고생많았고 고마웠다. 진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네..ㅋㅋ 특히 갑자기 생각나는 홈룸팟.. 꿀잼이었는데ㅠㅠㅠㅠ 나중에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이렇게 스칠이랑도 작별인사를 한다 ! 잊지 못할 친구들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