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플링북 친구들>

사실 오전은 정말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고 (보나마나 띵가띵가 침대에서 굴러다녔겠지) 5시 약속이어서 3시 반차 타고 천안으로 고고고

 

2년 간 함께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다. 1학년 때는 선배들하고 조나눠서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는데 2학년 때 좀 많이 친해졌다. 할로윈파티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처음엔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조금 어색해하다가 곱창/막창/대창/염통에 소맥먹으면서 점점,, 재밌어졌다..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플링북 오던 꼬맹이 친구들 잘 지내나,, 솔직히 말하면 교육봉사라서 생기부에 적을게 많겠다 싶어서 시작한거였는데 너무 많이 배웠고 즐거웠다! 지금 플링북 잘 되고 있나ㅠㅠ 궁금한데 알 길이 없네,, 

 

플링북 친구들 다들 대학 잘 되서 우리끼리 우스개소리로 플링북 덕분이라고 했다ㅋㅋㅋㅋ(고대 둘 카이스트 경희대 둘..) 자소서도 플링북으로 쓴 친구들도 있었다.

 

소주는 진로! 맥주는 테라! 소맥은 카스! 

그리고 엄청난 풀 텐션으로 노래방! 찬송이 너무 ㅠㅠㅠ 웃기다ㅠㅠㅠ나무도ㅠㅠ 진짜 대환장파티. 

진짜 노래방에서 이렇게 재밌게 논 것도 오랜만이다. 찬송이 텐션에 모두들 놀랐고..ㅋㅋㅋ 누가 그랬는데 약간 좀 취했었는데 찬송이보고 술이 깬다고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노래방에서 놀다가 애들이랑 한신으로 2차를 갔다. 물론 나는 더 마시면 안된다는 생각에 가서 한 30분 앉아서 소주 반 잔?만 마셨다. 그리고 애들이 9시 10분차 타고 가라고 붙잡는거 겨우 빠져나와서 집으로 갔다. 나 9시 10분차 타면 2시간 걸린다구ㅠㅠㅠㅠ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마 난 집 못 올 정도로 먹었을거야,, 그래도 애들 술게임하고 노는 거 보면서 좀 부러웠다. 나도 많이 마시고 멀쩡하고 싶다..ㅠㅠ

막차 때문에 먼저 올 때마다 너무 슬프다..

그리고 음,, 이 와중에 창준이는 현정현이랑 3차 달리고 애가 정신줄 놓고 나한테 전화오고 난리났었ㄷ.. 정확히는 현정현이 얘 취했다고 나한테 전화한거였지만.. 오늘 일은 나랑 현정현만 기억해야지 평생 묻고 가야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