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짱친들이랑 이미지 찍기 & 애쉬블루 염색>

2020년 되고 나서 각 단체..? 모임..? 애들 다 만났는데 정작 우리 네 명은 안 모였다^_^ 이게 말이 되냐고..ㅠㅠㅠ (그리고 03월 29일 오늘자 4명이서 만나서 술 한 번 못 마셔봄........ 이게 무슨 일이지..)

곽현지 곧 생일이기도 하고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이미지 사진 찍기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아침부터 버스타고 천안 갔당. 내 기억이 맞다면 11시쯤 도착했으니 대충 9시 반 차 타고 갔나보당 너무 빡셉니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 이으냥하고 꽉한테 빨리 오라고 재촉함 혼자 너무 심심했다고,, 오자 마자 일단 노란 옷과 보라색 옷이 없는 둘을 위한 쇼핑 타임. 그 와중에 난 옷 안 사도 되는데 사버렸다,, 이게 바로 충동 구매ㅠㅠㅠㅠ 그래도 아직까지 잘 입고 다니니깐 잘 산 것 같다..ㅎ 김셩 올 때까지 열심히 쇼핑 또 쇼핑. 난 매장에 폰 놓고 나와서 찾으러 다녀오고 그러자마자 곽현지는 옷 갈아 입다가 가방 놓고 나와서 가방 찾으러 가고ㅋㅋㅋ 역시 유유상종인 것 같다^_^(현지야 보고 있니 이거 보면 너가 화내겠지만 왠지 넌 이 글을 안 읽을 것 같으니 마음 놓고 써야겠서) 

 

그리고 여담인데 곽현지랑 이으냥 신발 보고 나도 워커나 구두가 너무 사고 싶어졌따 너네 때문이야 특히 이은향 워커ㅠㅠㅠㅠㅠ 물론 신고 벗고 하기 진짜 최악이더라 근데 너무 예뻐

 

김서영도 뒤늦게..(?) 와서 같이 마저 쇼핑하다가 사진관 예약..? 한 시간이 다 되어서 사진관으로 고고고

원래 모던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문 닫는 요일이라 우리반 단체 사진 찍었던 스포트라이트로 예약했당. 당진에서 이미지 찍었을 때는 인당 15000원 내고 사진 2장 받았던 것 같은데 여긴 13000원인가 12000원인가 내고 3장 받았다..ㅎ 

나/ 냥 / 꽉/ 셩(파랑/ 노랑/ 보라/ 분홍)

찍는 내내 너무 재밌었엌ㅋㅋㅋㅋ 뭔가 우리끼리 그렇게 밀착해서..(?) 있을 일이 없었는데 강제로(?) 껴안고 막 붙어있어야 하니까 애들 다 끔찍해하곸ㅋㅋㅋㅋ 사진 찍어주시는 분도 되게 유쾌하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그리고 진짜진짜 많이 찍었다. 맘 같아선 전부 다 뽑고 싶었다.ㅠㅠㅠㅠㅠ 그치만 우리에겐 돈이 없는걸,, 

 

참고로 우리 드레스 코드는 우리 고유 컬러였당. 왠지 모르겠는데 4명이서 놀면서 나=파랑, 김서영=핑크, 이은향=노랑, 곽현지=보라가 굳어져서 뭐만 하면 이 컬러대로 사는 듯. 사실 꽉이랑ㅇ 으냥이는 원래 그 색 덕후들이었구 김서영도 자기 별명인 루피가 분홍색이기도 하고 본인도 핑크색 좋아했어서 그냥 그렇게 굳어졌는데 ... 나는.. 음.. 이렇다 할 좋아하는 색이 있던 건 아니어서 '나는 무슨 색 해?' 물어봤다가 반강제로 파란색 배정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근데 주변 애들도 나 하면 떠오르는 색이 청량한 파란색, 하늘색이라는 애들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파란색에 정이 들어버렸당. 무슨 물건만 보면 파란색이 제일 먼저 보인다... 이게 바로 세뇌효과인가

 

 

받은 사진들!

사실,, 말은 못했지만,, 꽉빼고 나머지 보정을 정말.. ^^.. 음.. 그렇다.. 다음 번엔 여기 가지 말아야징.. 약간 난 보정전 봤던 원본이 나은 것 같음. 너무 심하게 뭘 건들여놔서 굉장히 마음에 안든다.. 모던에서 민증사진 찍을 때는 보정할 때 옆에서 보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보정 해줬었는뎅 아쉽다. 그래도 사진 분위기나 컨셉이나 그런건 너무 좋음. 역시 얼굴이 문제야,, 

 

그리고 밥먹으러 로보트쿡으로!

 

내가 처음 야우리에 놀러갔을 때 먹었던 곳이 이 집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와서 새로웠다. 고1때 오고 가족이랑 한 번 더 오고 그리고 이렇게 20살이 되어 왔당. 

 

빠네는 워낙 베이직한 메뉴였고,, 저 옆에 밥이 진짜진짜 맛있었다! 애들 다 저거 먹기 바빴.. 근데 뭐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ㅎ ㅎ 일단 배고팠었기 때무네,,ㅎ 

 

그리고 밥먹고 노래방! 효리네 ..? 갔던 기억이 난다. 초반엔 평범하게 부르다가 나중에 갑자기 추억 여행한답시고 B1A4랑 인피니트랑 별빛 달빛 이런거 부르고 놀았다ㅏㅋㅋㅋㅋㅋ 재밌었당.. 나 뭐지 러비더비 부를 때 앞에 나가서 춤추고ㅋㅋㅋㅋ 고러고 놀다가 미용실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김셩이랑 중간에 나왔다!

 

나는 염색하고 김서영은 파마하기로 해서 같이 미용실 옴

이제 이 노란 머리도 빠이빠이! 사실 탈색 한 번 더 하면서도 무슨 색 할지 계속 고민했따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애쉬 블루로 해달라고.. 했다.. 과연 어울릴 것인가 엄청 걱정했는데ㅠㅠ

아 그나저나 탈색 하는데 눈물났다.. 두피아파ㅠㅠㅠ 김서영한테 디엠으로 나 이거 뭐 잘못되는거 아니냐고 계속 난리쳤음..ㅎ 탈색 끝나고 염색하는데 염색은 좀 덜 아프겠지.. 했는데.. 정말 아니었다^_^ 아팠다.

 

그 와중에 김서영은 파마 끝나고 먼저 가버림.. 솔직히 파마 잘 됐다 부러웠다. 갑자기 나도 파마가 하고 싶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난 이미 글렀다. 탈색을 먼저 해버렸기 때문이지. 

진짜 사진만 봐도 아파.. 끔찍.. 근데 또 하고 싶은 아이러니

그리구 염색 직 후 내 머리 상태! 클리닉 받으라는 영업에 넘어가 내가 예상했던 돈보다 훨씬 많이 나온데다가 보색 샴푸도 영업당해서 진짜 버스비도 안 남을 뻔 했지만 엄마의 지원 덕분에 무사히..ㅎ 

 

음 이 때까지만 해도 파랑색이 엄청엄청 쨍해서 이게 애쉬블루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짜 아이유 머리색 . 그래도 나름..? 색다르고 맘에 들어서 만족했고 머리해주셨던 분도 색 너무 잘 나왔다고 자기도 이 색 하고 싶다고 그러셔서 기분이 좋았당 

 

+ 저렇게 쨍한 파란색은 사실 머리 한 번 감을 때마다 톤이 -2..-6...-1000 이 수준으로 낮아졌다. 진짜 한 일주일만에 완벽히 애쉬블루 색으로 변했고 그로부터 2주후엔 애쉬그레이 3주후엔 노란 머리가 살짝 나오면서 머쉬룸 블론드..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완전 탈색한 머리 + 회색 조금 섞인 색이 되었다. 애쉬가 색 빨리 빠진다는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ㅋㅌㅋㅋㅋㅋ근데 색이 빠지면서 다양한 색이 보이니까 그게 되게 좋았다. 덕분에 염색 한 번하고 4번 한 효과 본 것 같다. 대 만 족!

 

++ 사실 저 때 저 머리하고 터미널 가서 버스 기다리는데 약간.. 부끄러웠다. .. 누가 봐도 눈에 띄는 머리색 ㅋㅌㅋ큐ㅠㅠ 비자발적 관종이 된 듯한 고런 느낌이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