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 <가족여행 - 양양, 강릉>

아침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양양으로 출~발~

엄마가 가고 싶어했던...(?) 낙산사를 갔다.

 

#낙산사 in 양양

등산을... 정말 안 좋아하는 나는.. 사실 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한 달 넘게 자취방에서 찌들어(?) 있었으니까 몸에 건강한 공기도 넣어주고..(?) 눈도 좀 쉰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도 이게 뭔 소린지 잘 모르겠.. 무튼 근데 바다가 진짜진짜 맑아서 그건 정말 좋았다. 몇 달 전부터 바다보고 싶다고 그랬는데 (삽교천 가긴 했는데 그래도 그건 약간 바다가 아니야) 바다 원 없이 보다 갑니당

물 짱 맑아ㅠㅠㅠㅠ 이 와중에 내 사진을 보더니 폰이 좋긴 하다보다며 감탄하시는 우리 엄마

엄마.. 엄마 폰도 나름 좋은 폰이야..

그나저나 엄마가 우리한테 꼭 보여주고 싶어했던 곳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애초에 여기가 아닌건지 없었다. 굉장히 속상해하셨다.

원래 저런거 챙겨서 하는 편은 아닌데, 무슨 자신감인지 왠지 저기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근데 결과는? 대 실 패.

햇빛이 쨍쨍해서 정말 너무너무 더웠다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낙산사 다녀와서 나의 사랑 설레임 ㅎㅎㅎㅎ 사실 난 근데 아이스크림종류 다 좋아함. . 아 커피맛이나 비비빅 이런거 말고 .. 베라도 짱 좋아하고.. 뭐냐 설빙 진짜 완전 좋아하구 아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기 보단 단 걸 좋아하는 거구나..?

 

낙산사에서 내려와서 뭐먹징 하다가 막국수를 먹기로 해서 차타고 또 이동 !

식당이름 모르겠는데 자다 깨보니 도착했다. 사람 짱 많았다.

막국수를 안 먹는 동생을 위해 수육도 시키구 나는 회비빔 막국수를, 부모님은 뭐지.. 열무.. 무슨.. 막국수.. 국물있는거 시켜드셨다. 사실 난 물회가 먹고 싶었기 때무네 물회는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회비빔 시켰..ㅎ

사실 막국수 처음 먹어보는데 처음에 간도 안하고 뭐 제대로 넣지도 않고 먹어서 이게 무슨 맛인가 했다. 근데 아빠가 먹어보시고 설탕하고 이것저것 폭풍투하..ㅎㅎㅎ 그러고 나서 먹으니까 진짜진짜 맛있었다ㅠㅠㅠㅠ 사실 나 콩국수 먹을 때도 맨날 간 제대로 안하고 먹는다고 이거 무슨 맛으로 먹냐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난 그게 원래 맛인 줄 알았지..

밥 먹고 원래 강릉에 어디지..? 오죽헌..? 맞나..? 모르겠다 대나무 있는 곳에 가자! 고 왔는데 나랑 동생이 아주 뻗어서 도저히 더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졸려ㅠㅠㅠ 차에서 계속 잤다.. 그래서 조금 걸으면서 바깥에서 안쪽 구경하고 에이 이거면 굳이 안들어가봐도 되겠다 해서 그냥 다시 차로 돌아옴... 아빠만 운전하느라 고생이..ㅎㅎㅎ 

 

그리고! 사실 최여정이 점심을 제대로 못 먹어서 그게 걸리셨는지 엄마가 맛있는 디저트 파는 곳을 알아보라했다. 그래서 왔던 곳이 여기! 마찬가지로! 이름은 모른다ㅎ

일단 굉장히 인스타 감성 낭낭한 카페였다. 근데 문제는 엄마 왈 인스타감성을 살리느라 인테리어를 이렇게 해서 소리 분산도 하나도 안되고 그냥 ㄱ거의 시장급으로 시끌벅적했다..  사실 맛도.. 옹 맛있네! 이 정도구 와 진짜 너무 맛있다 어떡하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근데 비쌌음.. 거의 밥 값만큼 나온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쓰면서 다시 보니까 저 초코빵과 딸기라떼는 또 먹고 싶당 달달한거 땡겨.. 

그리고 햇빛이 아주 잘 들길래 사진 타임

디저트 맛있게 먹구 어디갈까.. 집에 갈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출발했다. 4시 반? 5시 쯤 출발했는데 예상 도착시간 9시.. .. 사실 난 그날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가 있어서 조금 불안했찌만..? 러닝 저널따위 30분이면 쓰겠지!!! 하고 말았다. (원래 숙소에서 좀 쓸라고 최여정 탭 빌리려고 했는데 키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차에서.. 매우 열심히 잤다. .. 자고 깨고 무한반복 했는데도 차 안이더라.. 아 마자 그리고 가는 길에 민사고 봤다!!!! 민사고!! 짱 신기해 엄마도 우리가 살면서 민사고 볼일이 뭐가 있겠냐며 ㅋㅋㅋㅋ 고속도로 차 막혀서 국도로 꾸불꾸불하게 갔는데 그 길에 민사고랑 파스퇴르..? 공장인가 같이 붙어있는걸 보았다. 난 민사고가 그 회사 재단인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

 

그리고 저녁도 그냥 당진와서 24시간 콩나물국밥집 가서 돈까스에 국밥 세트 시켜먹기로 해서 아무데도 안들리고 당진 왔는데..!?!?! 일요일이라고 8신가 9시에 마감이었다고..한다... 아니 이럴거면 왜 24시간이라고 .. 그리고 두 번째 대안이었던 부대찌개 집 역시! 마감이었다... 배는 고프고.. 갈 곳은 없고.. 한참을 방황하던 중 찜닭집을 발견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다 같이 찜닭집에 와서 맛있게 찜닭을 먹었다고 한당

그러고 집에 10시 반?? 쯤 와서 러닝 저널 무사히 써서 내고 그리고 .. 잤나..? 잤을 걸..?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