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2~04 <개강, 그 기록>

2021. 03. 02. 대망의 개강날

3월 2일은 여러모로 헬... 이었다... 개강 첫날부터 이렇게 바쁠 수가 있냐!!!!!

8:45 집부면접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스스한 머리 대충 정리하고 면접관을 해야했다.... 너무 오랜만에 면접하는데 역시 난 면접관 체질인 듯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 고2인가 고3 때 베리베리 팀원 뽑았던게 마지막 같은데 또 면접관일을 하는 날이 오네.... 아니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나 왜 학생회? 분명 빤대는 별로 하는 거 없으니까~ 하고 시작한건데 왜 집부까지 오게 되었는가.... ㄹㅇ 의문이다 의문...

 

9:00 논설 실강

논설.. 별거 없었다. 생각보다 교수님이 괜찮았고, 융통성 있으셨고, 오티라서 45분만에 끝내주셨당

그리고 이후로 뻗어서 잠들음..ㅋㅋㅋㅋㅋㅋㅋ11시까지 자다깨다 자다깨다 했는데 꿈 너무 기분 더러운 꿈 꿔서 짜증났다.. .. 흑흑... 이상하게 요새 밤에 잘 땐 꿈 잘 안꾸는데 낮잠자거나, 자다 깨서 다시 잠 자면 꼭 생생하게 꿈 꾸더라. 그것도 엄청나게 생생하게.

11:00~ 하텍 들으며 점심 먹기

그리고 알고 OT까지 듣기 완료! 한 2시? 3시 쯤 다 들었구 그리고 또 잤다.... 아 기분 나쁜 꿈은 이 때 꿨나.. 몰라 무튼 계속 꿈 꿨음 짜증나.. 

6시부터 8시가 논스톱 면접이라 과외준비 미리 했어야 해서

5:00~6:00 급하게 과외 준비를 했다. 그리고 면접도 미리 조금 준비했다. 민채 과외는 준비할 게 별로 없는데 서영이는 삼각함수 들어가니까 어려워져서 나도 공부를 좀 해야겠더라 호호.. 

6:00~7:45 집부 면접 

뭐 그냥 재밌었음 애들 성격 미리 분석해보고 있구 나보고 질문 너무 어렵게 낸다고 했는데, 사실 난 이것보다 더한 압박 면접을 만들 자신도 있는걸ㅋㅋㅋ

8:00~9:30 민채 과외

여전히 이해가 느리고 따라오기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전보다 확실히 는게 눈에 보여서 뿌듯했다 후후 

9:30~10:30 잠시 휴식하며 서영이 과외 준비 + 저녁은 안먹고 베라 먹다가 혼나고 저녁 15분만에 흡입함..ㅋㅋ

아 근데 쪼끔 서러웠오 저녁도 못먹고 일하다니ㅠㅠㅠㅠ어엉어유ㅠㅠ

 

10:30~11:30 서영이 과외

서영이 앞부분은 문제없이 빠르게 따라오더니 삼각함수는 역시나 어려운 모양이다... 하긴 이해해 나도 삼각함수는 정말 어려웠거든.. 그래도 열심히 따라와줘서 정말 고마운 친구 오래오래 하고 싶다.

11:45~1:00 상임위 회의

함께 집부 인원 뽑고, 집부 추가 인준까지 마쳤다. 3월 2일의 나자신 수고했다 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계속 고민하던 아이디업 결국 그만하기로 했다. 내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생기던 와중이라 계속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오빠한테 말 꺼내고 결국 결단해서 서린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그만 뒀다. 그만 두니까 속이 시원하다. 

 

3월 2일 플래너

 

2021. 03. 03. 비교적 여유롭고 한가했던 개강 이틀차 - 아빠 생신

 

매우매우 정신 없었던 어제와는 달리 굉장히 여유로웠다. 아침 9시 육인지를 듣기 위해 45분쯤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며 육인지를 들었는데 사실 별 내용 없었다.. 그리고 10시반부터 11시반 다시 취침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모냐구! 

일어나서 폰 만지다가 점심 먹고 빨래널고 씻었다! 그러고나서 아 공부 좀 해볼까~ 하고 방에 들어가서는 우리 케미커미 유튜브 영상 업로드하고 또 놀았다...ㅎㅋㅎㅎㅋ

그리고 2시부터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어쩌구 강의 시작! 교수님 굉장히 착하고 내용도 엄청 쉽고 내 관심분야라 한 학기 편하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강의 열심히 듣고선 또 유튜브보고 놀았다... 사실 원래 강의 한 4시 반? 까진 해야하는데 3시 반도 안돼서 끝내주셨다. 최고다ㅠㅠㅠ 그래서 5시까지 열심히 놀다가ㅋㅋㅋㅋㅋ 위기의식을 느끼고  아빠한테  편지라도 써드리려고 아이패드 굿노트에 열심히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편지를 다 쓰지 못한 상태로 엄마 수업이 끝나서 일단 부엌가서 엄마 요리를 도왔다. 탕수육 소스랑 감바스는 내가 만들음>__< 솔직히 감바스 진짜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오늘 반찬 레전도,,

 

마늘이 타버린 최소정 표 감바스..

 

<표고버섯탕수육, 연어샐러드, 감바스, 갈비찜, 참치회, 전, 미역국, 갈치구이, 각종 반찬>

 

 

기억 나는 것만 써봤는데 뭐 이정도? 진짜 어마무시한 양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수성찬...

저녁 배터지게 먹고 다시 방 가서 편지 열심히 써서 프린트하고 오려서 돈이랑 같이 드렸다. 그리고 쫑쫑쫑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집부 면접 결과 통보하고 놀았다. 웬일로 아빠가 결혼기념일이라고 다육이를 사오셨다. 그것도 멘트와 함께. 작년에 갑자기 선인장 사오셔서 엄마가 되게 좋아했는데 올해도 사오셨다. 아빠가 많이 바뀌신 거 같아서 뭔가 뭉클하고 내가 다 뿌듯하다ㅋㅋㅋㅋㅋㅋㅋ 무뚝뚝 우리 아빠... 많이 달라졌다...

 

내 캘리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그러고 11시 43분! 이으냥하고 줌켜고 다이어리쓰고 이제 12시 55분! 티스토리로 좀 더 긴 일기를 쓰고 있따! 그리고 지금 줌에는 곽현지까지 합류함ㅋㅋ

후 하루에 강의가 2개니까 삶의 질 떡. 상. 행복합니다 ㅠ 정정 때 이수 잡으면 3갠데 눈물....

암튼 오늘 하루는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나름 재밌었고 나름 여유로웠다. 

내일부턴 공부해야지~ 

 

이으냠과 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 감바스 하다가 기름튀어서 눈쪽에 튀었는데 개아픔 ^_^..

아 그리고 내 피어싱 자꾸 건들여서 거울로 봤는데 살툭튀 어쩔... 바깥쪽은 알았는데 안쪽까지 있을 줄은 몰랏다 나 무서워ㅠㅠㅠㅠ

앞으로 내가 귀에 손을 가져가면 내 손을 잘라라 얘들아...

 

2021. 03. 04. 잠만보 최소정

 

하 벌써 뭐했는지 기억 안나서 다이어리 꺼내고 카톡 기록 보면서 일기쓴다..^^

1교시 들으려고 8시50분에 겨우 일어나서 논설 듣고 또 자다가 11시반에 일어나서 하텍듣고 점심먹고 하텍 끝날 때까지 대충 듣다가, 하텍 다 듣고 알고 3시 넘어까지 들었다. 그리고 대충 들은 하텍 5시반까지 다시 정리하면서 제대로 들음

그리고 하텍 다 듣고 너무 졸려서 결국 또 잤어.. 한 한시간? 6시부터 7시쯤까지? 일어나서 밥 굶으려다가 아빠가 밥차려주셔서 7시반부터 50분까지 밥먹었당 그리고 8시부터 민채과외, 10시반부터 서영이 과외.

민채는 좀.. 가르치기 힘든 친구지만 애 자체는 나름 착하고 순박한 느낌이라 왠지 점점 정들고 서영이는 그냥 살짝 조용조용하지만 밝고 잘 따라온다 너무 조아 후후 그리고 솔직히 개꿀이다... 준비 시간 정말 별로 없어서 시급 1.9정도지만 진짜 할만한듯.. 그리고 한 번에 돈 들어오는게 아니고 회차별로 들어오고 원할 때 환급이 되니까 월급개념보다는 저축해뒀다가 급할 때 꺼내쓸 수도 있는 너낌? 그래서 3월에 돈 부족하면 좀 일찍 빼쓰려구..^^ 하ㅏ하 

과외 끝나고 당떨어져서 베라 남은거 먹으면서 유튜브보고 놀고 다이어리 씀 ㅎㅎㅎ 코빅이랑 신서유기 왜케 재밌냐 ㅋㅋㅋㅋㅋ

하 인스타 줄여야 하는데 ㅠ,ㅠ 최소정 인스타 지우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