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1~22. <인생 첫 앱잼>

그렇다 내가 드디어 앱잼에 갔다. (와아아!!!)
사실 앱잼도 앱잼인데 오랜만에 스택 애들 보고 싶기도 했고 .. 몇명이 오라고 꼬셔서 현지랑 창준이 꼬셔서 같이 가기로 했당. 거기에 겜잘알 대용이와, 주현오빠 소개로 알게된 승우까지 모여서 팀빌딩 완료!! 그렇게 하루하루 기대하며 그 날 아침이 되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날은 학교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캐리어에 1차 짐을 놓고 앱잼 가져갈 배낭을 정문에 맡긴 채 전교를 돌아다니며 영상을 찍어두었다. 그리울 때 언제 봐도 기억할 수 있게. 추워 죽을 뻔 했다.

그리고 버스시간 맞춰서 정문 출발. 그리구 켠지를 만나 버스에 탑승하였다. 우린 매우 설렜다. ㅋㅋㅋㅋ 배고팠는데 꽉이 준 머핀을 냠냠 먹으며 서울로 갔다.

 

 

서울대 입구역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또, 버블티를 사들고는 서울대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서울대 떨어진 거 때문에 슬픈데 하필 서울대여서 이건 무슨 데스티닌가 싶었다) 그리고 그 버스에서 창준이 만남ㅋㅋㅋㅋㅋ ㅋㅋㅋ 무튼 익숙하디 익숙한 스택 발표했던 그 장소로 입성..ㅎ 아 추억돋아ㅠㅠ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아직 많이들 안와서 여유롭게 구경도 좀 하고 노가리까고 정말 오랜만에 뵙는 나연 멘토님이랑도 얘기도 하고. 진짜 모든게 다 반가웠다. 그러던 중 대용이랑 승우가 왔고, 명찰도 다 받았다.

 

명찰도 받고 안내도 받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앱잼. 주제는 선물. 난 왠지 선물이라는 단어로 굉장히 공포스럽고 부정적이고 슬픈 기획을 하고 싶었다. 많은 아이디어 끝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파티를 망쳐놓는 그런 컨셉을 잡을 수 있었다. 그 이후론 power 작업. 기획이 처음인 나는 대용이에게 물어물어 같이 기획서를 작성했고, 다 쓴 뒤에는 현지를 도와 디자인을 했다. 디자인 막 미친 듯이 하고 있을 무렵 뒤늦게 도착한 주현오빠를 영접(?)했다ㅋㅋㅋㅋㅋ 민혁이랑도 오랜만에 봐서 얘기도 하고. 놀러가기로 했는데 막상 바빠서 못 감..

이것이 바로 갓- 앱잼의 저녁식사. 진짜 개맛있었음,, 난 대만족ㅠ 샐러드조차 맛있었다. 저녁먹고 조금 쉬는 타임을 가졌다,. 코노가 너무 가고 싶었는데 참았다ㅠ 호은이랑 현지가 아이스크림도 사줘따 맞나? 현지만인가 실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ㅠ 이 때까지만해도 비교적 멀쩡했음.

그리고 이어진 작업.

그리고 돌아온 야식 TIME!
참고로 피자는 내 취향 아니었슴.

그리고 나무에 이거 걸기! 이벤트였다.

 그리고 비교적 멀쩡한 이 셀카를 마지막으로 죽음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계속 일러스트 작업하고 다 하고선 죽음의 피피티^^^ 발표준비^^^ 진짜 죽을 것 같았다. 자고싶었다..피곤했다.. 하다가 유재명이라는 친구랑 켠지랑 나랑 잠깐 떠들기도 하고 또 작업하다가 너무 졸려서 한 1시간? 잔듯.

결국 완벽히 개발을 끝내지 못해서 발표도 기획했던거 위주로 끝내고 상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경험자체가 너무 소중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심지어 난 이벤트 당첨돼서 캔들도 받음 행복ㅎㅎㅎ 시상식 내내 잠만 자다가, 원랜 애들이랑 뒤풀이로 더 놀기로 했는데 급하게 민혁이랑 상우한테 못 놀 것 같다고 하고선 버스타버림ㅋㅋ큐ㅠ 너무 죽을 것 같았어..

버스를 타고 고터에 가서 그 미친듯이 힘든 몸을 이끌고 기어코 옷 쇼핑을 했다..밥은 못먹음.. 이게 도가 지나치니낀 배도 안고프더라.. 각성상태랄까..꽉이랑 버스타고 다시 학교에 와서 이대로는 오바다 싶어 긱사에 입성. (원랜 안됨) 가서 몸 싹다 씻고 저녁먹을 사람이 없어 급하게 사람 구했다. 한 끼도 못먹어서 진심 서러웠거든...다행히 장지훈이 있어서 장지훈이랑 등촌감. + 석기범, 후에 우진협까지. 진짜 맛있게 먹고 코노갔다가 피방갔다가 롤 좀 하고 엎드려 잤닼ㅋㅋㅋㅋㅋ

후 지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